안녕하세요. 테크놀로지투데이나우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주력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 7의 예상 디자인 렌더링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을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이번 글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Z 폴드 7 예상 디자인 공개
공개된 갤럭시 폴드 7 디자인 렌더링을 살펴보면, 후면 카메라 디자인과 텍스처는 갤럭시 Z 폴드 6와 유사하지만, 전체적인 프레임은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세로로 배열된 트리플 카메라와 타원형 카메라 범프는 그대로 유지되었으나, 카메라 링의 반응이 좋지 않았던 탓에 1년 만에 카메라 링이 제거되었습니다.
또한 갤럭시 Z 폴드 7은 접었을 때 두께가 9.5mm, 펼쳤을 때는 4.5mm로, 갤럭시 Z 폴드 6보다 1.1mm 더 얇아졌고,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보다도 0.4mm 더 얇아졌습니다. 최근 공개된 초슬림 폴더블 스마트폰인 오포 파인드 N5의 두께가 4.2mm인 것과 비교하면 약간 더 두껍지만, 이전 폴드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습니다.
S펜 기능과 디스플레이 크기
두께가 얇아진 이유는 S 펜을 인식하는 디지타이저가 제거되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스페셜 에디션처럼 S 펜 기능이 완전히 빠질지, 아니면 AES 방식의 폴드 전용 S 펜을 별도로 출시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크기도 폴드 6는 물론 스페셜 에디션보다도 더 커졌습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8.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는 6.5인치로, 7.6인치 / 6.3인치의 폴드보다 확실히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8.0인치 / 6.5인치의 스페셜 에디션보다는 약간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갤럭시 Z 폴드 7은 현재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폴더블 스마트폰은 오포 파인드의 N5이며, 그 크기는 8.12인치입니다.
갤럭시 Z 폴드 7의 사이즈 변화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졌기 때문에 전체적인 크기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폴드 7의 크기는 세로 158.4mm, 가로 143.1mm, 두께 4.5mm로, 폴드 6와 비교했을 때 세로는 4.8mm, 가로는 10.5mm 더 커질 것이라고 합니다 스페셜 에디션과 비교해도 가로와 세로 크기가 증가했으며, 두께는 더 얇아졌습니다.
특히 폴드 6와 비교해 보면 가로폭이 상당히 넓어졌다는 점을 주목할 만합니다.
정확한 디스플레이 비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는 커버 디스플레이의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새로운 폴드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가로폭이 점점 넓어지는 것을 보면,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디스플레이만큼이나 커버 디스플레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상 스펙과 출시 일정
다음은 스펙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엑시노스 2500이 사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단독으로 탑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포 파인드 N5와 같이 폴더블 스마트폰에 맞춰 커스터마이즈된 7코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4,400mAh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카메라는 스페셜 에디션에 장착되었던 200메가 픽셀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출시 예정일은 7월 중순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갤럭시 Z 폴드 7의 디자인은 중국산 폴더블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뒤처지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께가 다소 두껍고, 특히 배터리 성능에서 큰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갤럭시 폴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폴드 6와 폴드 7을 비교해 보면 상당한 발전이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폴드 1에서 폴드 2로 넘어갈 때 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졌던 것처럼, 폴드 6에서 폴드 7로의 변화도 체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갤럭시 폴드의 부진으로 인해 주춤해졌는데, 과연 갤럭시 Z 폴드 7이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