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크놀로지투데이나우입니다. One UI 7 업데이트가 결국 중단되었는데요. 관련 소식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심각한 버그 발생으로 One UI 7 업데이트 중단

삼성이 결국 One UI 7의 업데이트를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갤럭시 Z 폴드 6와 갤럭시 Z 플립 6까지 주요 기기에서 심각한 버그가 발생되었기 때문인데요. 잠금 해제가 안 되는가 하면 배터리 광탈까지 예상치 못한 버그가 계속되면서 결국 UI7의 공식 배포를 중단한 것이죠.
심지어 향후 업데이트 배포 일정까지 내리면서 업데이트를 기다리던 사용자들을 더욱 당황스럽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삼성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일부 삼성 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한다거나 충돌이 발생되면서 긴급 중단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불안한 업데이트 사례
이와 같은 업데이트 중단 사례는 사실 지난해에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었는데요.
One UI 6 업데이트 이후 벽돌 이슈가 발생되며 배포를 중단했으나, 한국 소비자원에서 현황 조사까지 나설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지기도 했었습니다. 심지어 이후에 출시된 6.1 버전마저 배포를 중단할 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삼성은 과거에도 소프트웨어 이슈로 업데이트를 중단한 적이 있는데요. 4.0 버전 역시 벽돌 이슈로 업데이트를 중단한 이후 다시 재개했으나 또다시 중단하며 큰 오점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또한 3.0 버전에서도 촬영이 흐려지거나 과도한 발열로 배포를 중단한 적도 있는데요. 더욱 큰 문제는 이미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초기화 밖에 답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를 막기 위해서 삼성이 글로벌 업데이트 중단을 결정했으나 이미 일어난 피해는 복구가 여럽기 때문이죠.
One UI 7 업데이트 중단 사태의 심각성
이번 사안이 심각한 이유는 삼성이 무려 7년 업데이트를 대대적으로 보장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메이저 업데이트란 점이기 때문입니다. 삼성 스스로 소프트웨어 인력 부족과 기술적인 한계를 드러낸 것이죠. 특히 One UI 7은 세부적인 코드 변경과 새로운 변화까지 반영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소요되면서 처음부터 잡음이 많았는데요. 지난해 9월에는 안드로이드 15 버전의 소스 코드가 공개된 이후 중국과 미국의 많은 제조사들이 9월부터 12월 사이에 업데이트를 제공한 가운데 삼성만 늦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문제의 원인
One UI 7은 무려 2년에서 3년이라는 긴 개발 기간이 두고서 신중하게 개발을 진행해 왔지만 지나치게 파편화된 제품들과 국가별로 또 모델별로 과도하게 나누어진 제품군이 장애로 작용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거기에 정식 업데이트 이후 굿락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없거나 일부 기능이 누락되고 다양한 버그가 뒤늦게 발견되면서 비난의 목소리도 나왔었는데요. 가장 먼저 One UI 7을 정식으로 탑재했던 S25 시리즈 또한 완전한 정식 버전이 아닌 최종 베타 버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완성도에서 아쉬움이 많은 상황입니다.
소비자 신뢰의 위기
결국 소비자들은 One UI 7 업데이트가 재개되더라도 불안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빠르게 업데이트를 하려다가 휴대폰이 먹통이 되고 초기화를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One UI 7의 업데이트 중단 이슈는 삼성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에 대한 불신을 키울지도 모릅니다. 이번 사태가 어디로 향하게 될지 삼성의 발빠른 대응으로 조기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