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6e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 1분기 점유율 1위 달성

안녕하세요 .테크놀로지투데이나우입니다. 지금까지 애플이 단 한 번도 못 했던 일 그리고 지금까지 삼성이 해 왔던 일이 있습니다. 바로 애플의 비수기에 해당하는 1분기 실적인데요. 그런데 최근 애플이 역대급 기록을 갱신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애플 1분기 실적 1위 달성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에 의하면 애플이 지난 1분기에 4%나 성장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9%로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반대로 삼성은 5%나 하락하며 18%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애플은 새 아이폰이 출시되는 4분기에 1위를 기록한 다음 1분기에 2위로 내려간 이후 판매량이 서서히 줄어드는 패턴을 보여왔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면서 애플의 계절적 그리고 전략적 한계를 극복하는 시장 판도 변화의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애플 판매율 증가에 공헌한 아이폰 16e




더욱 놀라운 사실은 여기에 아이폰 16e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인데요. 엄청난 혹평을 들었던 것과는 상관없이 판매량을 늘려주면서 1등 공신이 된 것이죠. 이것은 역대 아이폰 SE 시리즈는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아이폰 16의 출시 효과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 평균 단가




실제로 지난 1분기 애플은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를 얻지 못했지만 인도를 비롯해 중동과 아프리카 그리고 동남아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아이폰 16e의 효과를 알 수 있는데요.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3%나 증가한 3억 490만 대를 기록한 상황까지 고려하자면 애플은 시장의 성장세보다 더 높은 기록으로 놀라움을 주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놀라운 점은 애플의 아이폰 평균 판매 단가에 있습니다. 지난 2017년 700달러에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난해에는 무려 903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죠. 삼성은 2017년 250달러에서 지난해 299달러로 여전히 300달러를 넘지 못하는 가운데 애플은 세배가 넘는 ASP로 수익성까지 크게 끌어올리는 상황입니다. 이를 통해 19%의 점유율로 45%의 매출을 가져가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수익을 절반 가까이 독점하는 기업을 토하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 16e 판매량 증가의 영




하지만 아이폰 16e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증가하면 결국 ASP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놀랍게도 애플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더욱 견고한 성벽을 쌓아가는 상황입니다. 지난 1분기에 미국 청소년 수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는데요, 스마트폰 구입 시 88%가 아이폰을 구입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25%는 아이폰 17 시리즈를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하면서 견고한 소비층으로 굳어지고 있죠.




삼성의 도전과 과제




아이폰 16e가 애플 생태계를 경험하게 해 줄 새로운 소비층을 넓혀 주는데 더해 시간이 지나면서 프리미엄 모델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까지 하면서 판매량과 수익성까지 모두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삼성은 매년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중국 제조사들에게 밀려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샤오미와 비보가 삼성보다 훨씬 저렴한 가성비 모델로 5에서 6%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중저가 시장을 휩쓸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IDC와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 등 다양한 시장 조사 기관에 의하면 삼성의 스마트폰 라인업 가운데 A 시리즈의 비중이 몇 년간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A 시리즈를 구입하던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갑자기 높아져서 갤럭시 S 시리즈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더 저렴한 중국 제조사를 선택하면서 판매량이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우려가 커지는 것이죠. 물론 S 시리즈의 판매량이 늘어난 데다 울트라 모델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는 성공하고 있지만 전체 판매량이 뒷걸음질이 치는 것은 해결해야 하는 과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다른 시장 조사 기관인 IDC와 옴디아에서는 1분기 점류를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와 다르게 삼성을 1등으로 애플은 2등으로 잠정 추산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도 있습니다. 조사 방식에 따라 약간의 편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결론




그럼에도 애플이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과 삼성의 중저가 라인업이 판매량이 하락세를 보인다는 점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말도 안 되는 스펙과 가격으로 출시해도 지갑을 열어 주는 아이폰 소비자가 존재한다는 것과 가능하다면 더 저렴한 모델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을 붙잡아야 하는 삼성의 과제가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과연 애플이 신흥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와 새로운 중자가 모델을 활용한 전략으로 비수기 없는 모든 분기 1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판매량을 확보해야 하는 삼성의 해법은 무엇일지 애플의 브랜드 파워가 관세 이슈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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