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텔리전스가 뒤쳐진 이유

안녕하세요. 테크놀로지투데이나우입니다. 다가오는 6월 9일에 열리는 WWDC 25에서 기대되는 내용은 iOS 19의 인터페이스 전면 개편과 현재 애플 인텔리전스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의 개선이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그러나 WWDC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가장 큰 문제인 시리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애플 인텔리전스, 개발이 뒤쳐진 이유




애플 인텔리전스, 개발이 뒤쳐진 이유




블룸버그 통신에서 애플이 AI 경쟁에서 뒤쳐진 이유에 대한 분석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애플이 AI 개발에 대해서 조금은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먼저 팀 쿡은 애플에서 AI에 대해 가장 진지하고 AI에 가장 적극적이었다고 합니다.




팀쿡의 불만과 애플 인텔리전스 개발 지연의 원인




팀 쿡은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의 알렉사에 비해 시리가 뒤쳐지는 것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애플 임원들의 생각은 달랐다고 합니다. 팀 쿡을 제외한 애플의 임원진들은 애플이 매년 iOS와 Mac OS를 업데이트하는 상황에서 AI까지 개발을 해야 한다는 것이 큰 부담으로 느껴져 AI에 대해서 소극적인 태도 보여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AI 개발을 위해서 2018년 구글의 AI 총괄인 존 지아난드레아(John Giannandrea)를 영입하여 AI 개발을 시작했지만, 2023년 초까지도 애플은 AI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미 진입이 늦어진 상황이다 보니 시리를 비롯하여 AI 기능들을 개발하기 위한 시간도 모자랐습니다. 더군다나 하드웨어와 예산 문제도 있었다고 합니다. 존 지아난드레아는 팀 쿡에게 AI 개발용 칩 구매 예산 증액을 요청했고 팀 쿡은 예산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을 승인했지만, 최고 재무 책임자인 루카 마이스트리(Luca Maestri)는 이를 절반으로 삭감했고 기존 칩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라고 권장했다고 합니다.




애플의 바뀐 제품 출시 전략




당시 애플의 데이터 센터에는 5년 이상 된 GPU가 약 5만 개 있었는데, 이는 현재 AI 경쟁 대상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이 가지고 있는 수십만 개의 칩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애플의 시리 디렉터인 로비 워커(Robby Walker)와 소프트웨어 부분 고위 임원진 사이에 권력 다툼도 있었기 때문에 AI의 개발 방향과 자원 배분에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애플은 앞으로는 제품을 먼저 소개를 한 이후에 나중에 출시하는 전략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2022년 WWDC에서 소개했던 카플레이 울트라는 2024년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해를 넘겨 지난 5월 15일이 되어서야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문하는 에스턴 마틴의 신차에서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뉴 시리는 이미 많이 아시다시피 아이폰 17 시리즈가 출시되고도 한참 뒤인 2026년에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은 그동안 제품을 먼저 공개를 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는데, 예정된 시점에 정상적으로 출시가 되지 않다 보니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제는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기능들은 미리 소개를 하지 않는 원칙을 세웠다고 합니다.




마무리




개선이 더 필요한 상황이며, 또한 개선된 결과물이 과연 경쟁 대상과 비교했을 때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도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현재로서는 애플이 가까운 시기에 할 수 있는 거라곤 iOS 19의 완전한 변화를 통해 이목을 끌고, 애플 인텔리전스의 부족한 부분을 빠른 시간 안에 보완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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