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XR 내년 3월 출시할수도 있다


안녕하세요. 테크놀로지투데이나우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올해 갤럭시XR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글로벌 XR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XR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몰입감과 직관성을 갖춘 첨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유출된 내용이 많이 빈약한데요, 최근에 삼상전자가 차세대 XR(확장현실) 디바이스를 오는 2025년 1분기에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도전



개발 중인 갤럭시 XR 디바이스



개발 중인 갤럭시 XR 디바이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현재 ‘무한(Moohan)’이라는 코드명과 함께 자사 최초의 XR 디바이스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폼팩터는 애플의 비전 프로와 메타플랫폼(메타)의 퀘스트 시리즈와 유사한 기기로 구현될 것이라고 합니다. 삼성의 이번 XR 제품 개발에는 구글과 퀄컴 등의 미국 빅테크 업체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언팩 2024에서 XR 재도전 선언



갤럭시 언팩 2024에서  XR 재도전 선언



삼성전자는 작년 2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2023년도 상반기에 새로운 제품을 발표하면서, 이전에 실패한 XR 시장에 다시 도전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1년 동안 XR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만, 최근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올해안에 XR 플랫폼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갤럭시 XR 디바이스의 출시 연기 이유



삼성전자는 올해 초에 차세대 XR 디바이스를 시장에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시제품이 아직 완성도 면에서 부족하여 공식 출시일이 내년 1분기로 연기되었습니다. 경쟁사인 애플의 비전 프로가 선보인 기술 격차도 출시 연기의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재차 연구개발에 돌입하여 XR 디바이스 제조 역량을 강화하였고, 올해 10월까지 개발자용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비자용 제품이 공개될 무대는 내년 초 열릴 갤럭시 언팩 행사가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XR 디바이스의 주요 사양



삼성전자의 XR 디바이스에는 2500×2500 해상도, 3,500ppi 픽셀 밀도, 90Hz 주사율을 갖춘 1.03인치 정사각형 OLEDoS(OLED on Silicon) 디스플레이 2개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비전 프로의 3660×3200 듀얼 1.41인치 마이크로디스플레이(3,386ppi)보다 사양이 다소 부족하지만, 주요 성능을 좌우하는 프로세서 부분에서는 퀄컴의 XR용 칩인 스냅드래곤 XR2+ Gen 2(2세대)를 적용할 전망입니다. 이는 최대 12개의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갤럭시 XR이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XR 기기의 대중화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바싸고 무겁기만 할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비전 프로의 경우, 3500달러에 달하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예상 판매 목표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XR 기기에 포함된 콘텐츠를 경쟁회사들보다 차별화해서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 삼성은 게임이나 스트리밍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괄하는 맞춤 앱과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이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갤럭시XR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메타와 애플등 내노라는 빅테크 기업들이 XR 시장에서 연이어 실패했는데, 삼성은 어떠한 전략으로 XR 시장에 도전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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