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크놀로지투데이나우입니다. 지난달에 출시된 갤럭시 제품 중 갤럭시 버즈 3 시리즈와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애플 제품을 모방했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재용 삼성 회장이 불같이 화를 내며 MX 사업부에 조치를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갤럭시 버즈 3 시리즈와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디자인 논란
에어팟 프로와 애플워치 울트라 디자인 카피
갤럭시 버즈 3 시리즈는 이전 모델과 달리 에어팟 프로의 콩나물 형 디자인을 채택하여 디자인 카피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갤럭시 버즈 3 시리즈는 이전 모델과는 다르게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했고,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애플워치 울트라의 시그니처 색상인 주황색을 제품 본체와 스트랩에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물속에서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애플워치 울트라의 오션 밴드 디자인을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기본 스트랩에 적용하여, 애플 제품을 카피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삼성이 독창성을 잃어버린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MX 사업부 부사장의 입장
이에 대해 MX 사업부 부사장은 “에어팟을 베끼는 것은 고려한 적이 없으며, 에어팟과 똑같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이재용 회장의 불호령과 인사 조치
국내 보도에 따르면 애플 제품을 카피한 갤럭시 제품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자 이재용 회장이 불호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평소 화를 내지 않는 이재용 회장이 MX 사업부 직원들에게 경영 진단을 전면 다시 진행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며, MX 사업부 그룹장 등 일부 직원들의 인사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하반기에 출시된 제품들이 계속해서 애플과 유사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왔고, 갤럭시 버즈 3와 갤럭시 워치 7의 품질 논란 때문에 이재용 회장의 직접적인 조치가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삼성이 애플을 베낀다는 비판이 예전부터 존재해왔으나, 이번 논란은 더욱 노골적이고 심각한 품질 문제까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의 아이덴티티 회복 가능성
“아이폰이 아닌 갤럭시를 구매하는 이유가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이렇게 똑같으면 그냥 애플을 산다”라는 내용의 삼성 멤버스에 게시된 글이 많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삼성만의 아이덴티티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