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크놀로지투데이나우입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 고급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삼성, 갤럭시 S 프리미엄 브랜드 새롭게 재구성하나?
젊은 세대가 기피하는 갤럭시 브랜드
삼성 갤럭시 S 시리즈는 오랫동안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젊은 세대들이 갤럭시를 기피하고 아이폰을 더 선호하는 현상이 점점 더 심회 되고 있습니다. 특히 10대와 20대가 아이폰을 압도적으로 선호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져 30~40대도 아이폰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반면 갤럭시의 경우 이런 현상이 계속된다면 사용자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가형 갤럭시가 초래한 브랜드 이미지 문제
젊은 소비자들이 갤럭시를 선호하지 않게 된 이유는 저가형 갤럭시 스마트폰의 사용 경험이 가장 큰 원인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든다면, 부모가 자녀에게 저가형 갤럭시 키즈폰을 사주게 되는 경우, 느린 속도와 낮은 성능으로 인해 불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고, 어린 시절부터 갤럭시 브랜드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초래할 수 있다는 거죠.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가 장기적으로는 수요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을 한 것인지 삼성전자가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새로운 브랜드 출시를 고려 중인 삼성전자
이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새로운 고급 브랜드 창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한 후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것과 유사한 전략입니다.
현재 삼성은 갤럭시 제품군에 S, Z, A 등의 알파벳을 추가하여 구분하고 있지만, 10만 원대의 저가형부터 300만 원에 육박하는 고급형 제품까지 모든 제품군이 갤럭시라는 이름 하나로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폰과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급 브랜드 분리의 장단점
만약 삼성이 새로운 고급 브랜드를 새로 추가하게 되면 갤럭시 S와 Z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라인과 별도의 브랜드로 구분하여 갤럭시 브랜드 전체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러나 브랜드 분리가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네이밍 변경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킬 수 있고 기존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더 약화될 위험도 있기 때문이죠.
HP의 경우도, 기존의 프리미엄 라인인 스펙터 브랜드를 통합하여 옴니 북 울트라 필립으로 이름을 변경했으나, 옴니 북 울트라 필립이라는 브랜드가 스펙터 보다 전혀 낫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 따라서 삼성 갤럭시 S와 같은 고급 라인의 브랜드 분리도 신중히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브랜드보다는 제품 품질이 우선
갤럭시 브랜드의 이미지가 안 좋아진 또 하나의 이유 중 하나는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문제보다는 최근에 있었던 갤럭시 S 시리즈에서 발생했던 엑시노스 성능 문제나 GOS 문제 그리고 버즈 3의 QC 문제 등 품질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갤럭시 고급 브랜드를 만드는 것보다는 제품 자체의 품질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게 더 좋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브랜드 출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만약 삼성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한다면 소비자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기대가 모아지겠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브랜드도 출시된 지 벌써 14년이 되었고, 삼성이 곧 갤럭시라는 인식이 깊게 박혀있기 때문에 브랜드 네이밍 변경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갑작스러운 브랜드 변경은 마케팅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 개선이라는 목표와는 달리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위험아 있기 때문이죠. 삼성이 어떤 브랜드 전략을 최종적으로 채택할지, 그리고 갤럭시 S의 이미지가 어떻게 변모할지 주목됩니다.